<인터뷰>박응규 진주목장대표 '우유 우수성알리는 가장 좋은 선택'
진주목장 2008.11.11 2400

 
 
“밀크스쿨, 체험목장을 생각하면서 돈과 연관을 짓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축산의 소중함과 우리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면 밀크스쿨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낙농을 천직으로 알고 목장을 꾸려온 박응규 진주목장 대표는 이번 밀크스쿨 개장으로 낙농업 뿐 아니라 축산과 농업 전부를 아우르는 체험목장을 꾸려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주목장 밀크스쿨을 방문한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치즈만들기에서 젖짜기 같은 낙농체험을 비롯해서 배과수원과 토마토, 고구마 등의 작물을 심어놓은 밭에서 직접 수확하는 기쁨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사에서 가지는 승마체험, 토끼와 꿩같은 친숙한 동물들까지 만날 수 있죠. 저는 진주목장에서 단순한 목장 체험만이 아닌 어린이들이 흙을 밟고 농촌의 정서를 느끼면서 농업과 축산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체험을 통해 본인이 직접 농축산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낙농업이 발달해 있는 화성에서도 두 대밖에 없다는 로봇착유기에 대해 궁금해 하자 그는 우리나라 낙농의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답했다.

  “아들이 2세 낙농인으로 착실히 수업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낙농후계자에게 좀 더 선진화되고 즐거운 낙농업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사실 후계자가 없는 목장은 더욱 로봇착유기가 필요합니다. 

 노동의 한계를 느낄테니까요. 선진낙농과 낙농업의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착유시스템 보급은 필수라고 봅니다. 그러나 고가에 부담스러워하는 농가가 많은 만큼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동반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안희경 기자(nirvana@aflnews.co.kr)